'피겨 여왕' 김연아(24)와 배우 하지원(36)이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며 1억 원을 기부한 가운데 스타들의 선행 릴레이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1일 오후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1억 원의 기금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원 소속사 역시 이날 "MBC '기황후'에서 열연 중인 하지원이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드라마 막바지 촬영이 한창이지만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어 기부를 통해서 피해자들을 애도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하지원의 기부금은 전라남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21일 오후 전달되며, 현장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배우 정일우는 소속사 모르게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3000만원을 직접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류현진, 송승헌, 온주완 등 수많은 스타들이 실의에 빠진 가족들을 위해 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연아 하지원 기부 등 스타들의 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하지원 기부 얼굴만큼 마음씨도 곱네", "스타들의 온정 보기 좋네요", "김연아 하지원 기부 역시 잘 나가는 스타들은 달라도 뭐가 달라", "김연아 하지원 기부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21일 오후 10시 40분 기준 전체 승객 476명 중 구조 174명, 사망 87명이며, 215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연아 하지원 기부,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