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회, 서울역~도라산역 왕복민통선 구역 당일 체험 가능
  • ▲ DMZ 트레인ⓒ코레일
    ▲ DMZ 트레인ⓒ코레일

     

    코레일은 오는 4일부터 새로운 관광열차 'DMZ 트레인'을 운행한다.

     

    1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 열차는 민간인출입통제구역(민통선)을 운행하는 유일한 기차로 서울역을 출발해 도라산역까지 하루 2회 왕복하며 첫 열차는 오전 8시30분, 두 번째 열차는 오후 1시40분 서울역에서 출발한다.


    DMZ 트레인의 종착지인 도라산역은 유일하게 민통선 안에 있는 역이다.


    열차는 평화실·사랑실·화합실 등 총 3량으로 구성된다. 창 넓은 전망석에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객실에 설치된 영상모니터를 통해 달리는 열차의 앞뒤 풍경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카페 칸에서는 음료수, 과자, 군용건빵, 전투식량, 주먹밥, 끊어진 철조망 등 DMZ 상품을 판매한다.


    승차권은 전국 철도역, 코레일 홈페이지, 모바일앱 코레일톡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임진강역∼도라산역 구간은 반드시 왕복 구입해야 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DMZ는 60여 년 전 전쟁의 상처로 남겨진 땅에서 세계적 생태 보고로 주목받는 곳"이라며, "DMZ 평화열차가 평화와 화합과 사랑을 싣고 평양을 지나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달리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