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대비 매매가 1.90% 상승
  • ▲ 전국 입주 1년차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가 변동률.ⓒ부동산114
    ▲ 전국 입주 1년차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가 변동률.ⓒ부동산114

     

    올해 입주를 시작한 1년 차 새 아파트의 몸값이 분양가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4년 전국 신규 입주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매매가는 1.90% 상승했다. 2012년 -2.88%, 2013년 -0.15% 하락에서 반전된 모습이다.


    전용 85㎡ 초과 대형아파트는 -1.86% 떨어져 여전히 힘을 못 쓰고 있다. 반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60~85㎡ 이하와 60㎡ 이하는 각 2.71%, 6.05%로 분양가보다 높은 매매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60㎡ 초과 중대형 매매가격은 분양가 대비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지만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3.3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광역시는 85㎡ 초과 대형이 1.75% 상승하며 중대형 매매가 조정 현상이 해소되는 모습이다. 올해 입주아파트 규모별 분양가 대비 매매가는 60㎡ 이하가 11.55%, 60~85㎡ 이하 5.66%를 기록했다.


    기타지방은 모든 규모에서 분양가보다 높은 매매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60㎡ 이하 5.71%, 60~85㎡ 이하 5.73%, 전용 85㎡ 초과 1.92% 상승했다.


    따라서 최근 지방광역시와 기타지방의 청약 호조 이면에는 분양가 대비 높게 상승한 매매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방광역시 85㎡ 이하는 높은 분양가 대비 매매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지방은 대구와 부산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활발하다"며 "이는 입주시점에 분양가보다 높은 매매시세를 형성하는 거래시장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 "그동안 매매시장이 활발히 움직이면서 분양물량도 증가했던 지방 분양시장은 올해부터 공급 부담으로 다소 진정국면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