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실아파트 최초계획보다 5층 낮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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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천 제4-1-2 주택개발 정비구역 변경지정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관악구 봉천동 산101번지 일대 5만5512㎡지역을 지상 최고 28층, 9개동, 아파트 997가구로 재개발하는 안이 가결됐다. 용적률 288.08%, 건폐율 24% 이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근린공원 조성시 주민 접근성, 단지 내 비상차량 동선 체계 검토 등을 조건으로 기본계획 변경과 정비구역 변경지정이 수정가결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강남 한강변에 있는 삼성동 홍실아파트도 최고 25층 높이의 새 건물로 탈바꿈된다.
시는 같은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구 삼성동 79번지 일대 홍실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 통과시켰다.
이 아파트는 1981년 준공돼 12층 높이, 6개동 총 384가구로 이뤄졌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도보로 100m 가량 떨어졌고, 단지 주변 학군도 우수한 편이다.
홍실아파트는 2002년 안전진단 통과를 시작으로 재건축 사업이 시작됐다. 같은해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고 2011년부터 모두 3차례 서울시에 정비 계획안을 제출했지만 보류된 바 있다.
당초 조합이 제출한 계획안은 아파트 총 4개동 최고층 30층 총 457가구의 규모다. 그러나 서울시는 "사업지가 제2종일반주거지역이고 초등학교 연접부에 있는 점을 감안해 최고 25층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울시의 결정으로 홍실아파트는 주변 신축 단지 중 유일한 30층 이하 중층 주거지가 될 상황이다. 홍실아파트 남쪽에는 46층 높이의 현대아이파크가 있고, 북쪽에 청담삼익 아파트를 최고 35층으로 재건축한다는 계획을 서울시가 승인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