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전역 대상 허브 배송센터 기능 수행 예정
  • ▲ 20일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서 존슨매티 카탈리스트코리아 알파에이사 아시아 배송센터 개장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 20일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서 존슨매티 카탈리스트코리아 알파에이사 아시아 배송센터 개장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최홍열)는 연구용 시약과 촉매 제조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존슨매티 그룹 산하 존슨매티 카탈리스트 코리아 알파에이사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아시아 배송센터를 개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존슨매티는 2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영국계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30여 개국에 1만1000여 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실험 및 연구용 시약, 자동차 촉매, 고순도 귀금속 등 전문 분야에서 연간 약 18조 4000억 원('13년 기준)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 개장한 배송센터는 알파에이사의 영국·미국 공장에서 제조한 4만5000여 종의 고순도 시약 등 제품을 보관하고 배송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일본, 대만, 홍콩을 포함해 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허브 배송센터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은 지정학적 이점과 빠르고 편리한 물류 환경을 바탕으로 대만, 일본 등 경쟁국을 제치고 지난해 존슨매티의 아시아 배송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존슨매티는 지난해 8월 인천공항공사와 배송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1000만 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통해 지난 4월 인천공항 물류단지에 물류창고와 위험물 창고 2동(연면적 4,035.24㎡)을 준공했다. 이는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에 글로벌 제조기업이 직접 투자해 배송센터를 개장한 첫 사례이다.

    인천공항공사 이호진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배송센터 개장을 계기로 연간 최대 300톤 이상의 물동량 증대를 비롯해 450억 원 이상의 고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제조기업의 제조·배송거점을 유치해 아시아 물류허브의 지위를 확고히 굳힐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