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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국제공항이 더 이상 여행을 위한 출입국 통로가 아닌 새로운 여행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잘 갖춰진 시설과 볼거리 등으로 인해 여행객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드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는 것.
4일 인천공항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문화공항’을 콘셉트로 공항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부 해외 공항에서 갤러리나 박물관 같은 시설을 구비하고 있는 경우는 있지만, 365일 공연체험, 전시 등 전범위에 걸친 종합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공항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공항 전체가 다양하고 유용한 생활 문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 인천공항. 가족,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명소 3곳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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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니엄홀 문화공연
1년 365일 문화공연이 열리는 밀레니엄홀에서는 매월 다양한 콘텐츠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공항이라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이용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장소 중 하나다. 이번 달에는 팝페라 듀엣 휴와 팝페라 그룹 카이로가 하루 3번씩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항리무진을 기다리는 등 중간에 비는 시간 동안 예술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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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거리
한국 고유의 문화와 정치를 느낄 수 있도록 전통가옥으로 구성된 한국문화거리는 매년 수많은 외국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국대표건축물인 만경정, 솟을삼문, 비선루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인터렉티브 디지털체험시설, 한류스타샵, 전통국악공연, 왕가의 산책을 경험할 수 있다. 터미널 3층 A/S 여객동선, 한국문화의 거리에서 일 4회 진행되는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는 왕가의 전통복식을 전문적 고증을 거쳐 소개하며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산책 장면을 재현한다. 희망자에 한해 왕가의 산책 Parade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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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센터 ‘아이포레스트’
인천공항 교통센터 중앙에 위치한 ‘아이포레스트’는 가족들이 많이 찾는 명소 중 하나다. 부모와 아이들이 스케이트를 즐기기 위해 휴일이 되면 지하철이나 자동차를 이용해 이곳을 방문한다. 작은 공간이지만 365일 내부에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과 바닥이 특수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공 빙판으로 설치돼 넘어져도 다칠 염려가 적다. 150명이 입장할 수 있다. 또 교통센터는 영종도 내 유일한 영화관(CGV)과 식음료 등 각종 상업시설이 설치돼 있어 즐길거리가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