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의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를 뽑는 '선택! 2014'의 온라인 투표가 22일 시작된 가운데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 세 후보의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한도전' 온라인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단 하루만 진행된다. '무한도전' 홈페이지에 로그인 한 뒤 참여할 수 있으며, 기본 1인 1표를 원칙으로 한다. 투표 자격은 나이, 성별, 학력, 국적 무관하다.

무한도전 온라인투표와 함께 여의도 MBC와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두 곳에서 '무한도전' 차세대 리더를 뽑은 선택 2014 본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하하, 정준하, 박명수가 사퇴를 결정하면서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 3명이 최종 출마했다.

'무한도전'의 현재 리더 유재석은 다소 보수적 입장에서 현 상태의 시스템 개선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에 예능프로그램의 러닝타임 줄이기, 녹화시간을 줄이기 위해 멤버들의 화장실 가는 횟수 줄이기 등을 내세웠다.

후보 단일화를 이룬 정형돈은 위기설을 언급하며 시청률 재난본부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으며, 방송에서 한 말을 지키기 위한 '방송 매니페스토 시행'도 제안했다. 노홍철은 '소통'을 내세우며 멤버들의 가족을 공개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한편 '무한도전' 선택2014는 17일과 18일 사전투표 이틀간 전국 10개 도시에서 8만3,000여명이 참여한 바 있다. 

[무한도전 온라인투표,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