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후 '다음카카오' 적정시총 5조6650억원 수준
  • ▲ 다음카카오 합병 주요 일정ⓒ우리투자증권
    ▲ 다음카카오 합병 주요 일정ⓒ우리투자증권

     

    '다음카카오'출범 소식에 존속법인 다음[035720]주가가 거래재개 첫날부터 상한가로 직행했다. 대기매수 금액만 1조2000억원대를 훌쩍 넘었다.


    27일 다음주가는 가격제한폭인 14.98%오른 8만980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 2위 포털과 국내 1위 메신저 업체의 합병인 만큼 시장 기대감이 높다. 

     

    증권가는 이번 통합이 시너지효과는 물론 업계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은 향후 다음의 뉴스, 카페 등의 콘텐츠와의 결합과 함께 검색서비스의 도입 등을 통한 모바일메신저의 중장기 성장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경우 (카카오와의 합병으로)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카카오 입장에서는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위원은 "지난해 카카오의 매출 356% 성장은 모바일게임 성장에서 기인하며 올해 이후도 20~30%의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합병 후 다음카카오 적정시총은 5조6650억원 수준 정도"라고 예측했다.


    한편, 다음은 이날 급등으로 지난해 10월30일 이후 약 7개월만에 시총 1조2000억원대를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