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인천스틸 연간 매출 1조원대 영업익 800억원…"1조5000억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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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주가가 동부패키지 인수 소식과 함께 7거래일 만에 하락을 멈췄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씨티그룹·맥쿼리·CS증권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포스코가 동부인천스틸과 동부발전당진 이른바 '동부패키지' 인수를 위한 실사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양 측은 매각 가격을 놓고 협상전에 나설 전망이다. .     

     

    ◇ 포스코 인수적정가 9000억, 실부담비용 3000억 불과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패키지 인수 유력후보로 지목돼 온 포스코가 동부인천스틸과 발전당진의 실사를 마치고 인수 방안을 확정했다. 포스코가 예상 중인 인수 적정가격은 9000억원대. 

     

    동부그룹이 고수해오던 1조5000억원과는 최소 6000억원 차이가 난다. 

     

    동부그룹은 동부인천스틸이 연간 1조원의 매출액과 700억~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1조5000억원대 가격은 전혀 무리하지 않다는 것. 동부발전당진 역시 3000억원은 받아야 한다는 계산이다.

     

    일각에서는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이하 산은)이 포스코를 고려해 매각가격을 1조원 수준으로 맞출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산은은 지난 3월 말 포스코에 동부패키지 인수 가격의 20~30%를 부담하면 경영권 행사권리를 주겠다는 조건도 제시했다. 나머지 70~80%의 지분은 산업은행 사모펀드 등이 사겠다는 얘기다.

     

    이 밖에도 최근 산업은행이 세운 투자목적회사에 포스코가 포스코강판 지분을 현물 출자하고 그 대신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당진발전을 경영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거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포스코 관계자는 "현물출자는 검토되는 사안이 아니며 실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사안이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만약 패키지 인수가격이 포스코가 제시한 9000억원대로 결정되더라도 실제 포스코의 부담 비용은 2000억~3000억원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