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구성과 초기 대응 전 항목 만점…종합 점수 99.4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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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급성기뇌졸중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2005년 첫 평가부터 5회 연속이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전문인력 구성과 초기 진단과 치료 등 대응 부문에서 전 항목 만점을 받으며 종합 점수 99.43을 기록했다.이번 평가는 2013년도 3~5월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뇌졸중 환자의 진료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했다. 201개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1~5등급으로 나눠 평가했다. 1등급은 95점 이상이다.평가 항목은 전문인력 구성과 치료 과정, 병원 이송까지 걸린 시간, 입원일 수, 조기재활치료 실시율 등을 비롯해 원내 사망률과 입원 30내 사망률 등이다.흔히 풍이라 불리는 '급성기 뇌졸중'은 뇌 속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로, 생존하더라도 반신마비 등 심각한 후유장애가 남는 질환이다.특히 뇌세포는 단 몇 분간만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도 손상을 입기 때문에 초기 대응을 얼마나 잘 했는지에 따라 삶의 질이 결정된다.건국대병원은 "신경과와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의 협진으로 뇌졸중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며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마련하고 뇌졸중 증상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와 즉각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