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이서진과 김희선이 처음으로 한 침대에 누운 '꽁냥꽁냥 첫 동침' 현장이 깜짝 공개됐다.

이서진과 김희선은 22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36회에서 새신랑, 새신부 느낌이 물씬 나는 장면을 그려낸다. 

극중 결혼식 준비에 한창인 강동석(이서진)과 차해원(김희선)이 가구매장에서 만나기로 한 상황. 먼저 도착해서 포근한 침대에 누워있는 해원 옆에 동석이 나란히 눕게 된다. 동석이 온 줄도 모르고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 해원과 그런 해원의 볼을 가만히 두드리는 동석의 다정한 손길이 시청자들의 입가를 미소로 물들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난 21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35회에서는 동석이 해원에게 달콤한 세레나데를 선물하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해원과 저녁을 먹던 동석이 레스토랑 중앙에 설치된 무대에 올라가 즉흥적으로 청혼가를 불렀던 것. 서툴지만 애틋함을 가득 담고 있는 동석의 목소리에 해원이 눈시울을 붉히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셨다. 고난만 가득했던 '첫사랑 커플'의 알콩달콩 행복한 모습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서진과 김희선의 '꽁냥꽁냥 첫 동침' 신은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한 가구 전문 전시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가구점 침대 위에 누워서 상념에 잠겨있는 해원을 동석이 깨우는 장면. 몸을 누운 채 연기를 펼쳐야했던 이서진과 김희선은 턱 아래서 잡히는 카메라 각도를 두고 "못생기게 나오면 어쩌나" 등 장난기 섞인 불안감을 토로하기도 했던 터. 그러나 두 배우는 걱정이 무색하리만치 어느 각도에서나 빛을 발하는 자체발광 외모를 입증하며 스태프들로부터 "각도의 중요성이 필요 없는 '무(無)굴욕' 배우들이다"라는 감탄을 얻었다.

그런가하면 이서진과 김희선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함께 촬영에 돌입했던 상태. 두 사람은 촬영 시작 후 12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9시가 돼서야 촬영이 마무리 되는 다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냈지만, 시종일관 활기찬 모습으로 훈훈함을 전했다. 촬영 강행군에 지칠 만도 하지만 머리를 맞댄 채 대본을 체크하고, 꼼꼼히 동선을 맞춰보는가 하면, 틈틈이 이야기꽃을 피우는 등 열정을 발산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측은 "많은 시청자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이서진과 김희선의 달달한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수많은 역경 속에서 힘겹게 이룬 사랑인 만큼 더욱 절절하고 아름답게 비춰질 것"이라며 "그동안 눈물만 가득했던 ‘첫사랑 커플’이 보여주는 행복한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36회는 22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참 좋은 시절' 이서진 김희선, 사진=삼화 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