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아줌마'로 유명한 정다연이 홍콩에서 피소됐다.

최근 홍콩 현지언론은 "정다연의 홍콩 행사를 주최했던 현지 업체가 이달 초 고등법원에 정다연과 그의 남편이자 소속사 대표인 양모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다연은 지난 5월 9일과 10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피트니스 콘서트를 열었다. 이에 주최 측은 "정다연이 둘째 날 공연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잘못된 정보를 전하고 악의적으로 비방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다연 측 관계자는 "기자회견을 연 것은 언론에 보도된 왜곡된 내용을 해명한 것"이라며 "오히려 주최 측이 우리의 명예를 훼손했다. 많은 부분이 약속과 달랐지만 우리는 공연을 끝까지 마쳤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다연은 기자회견에서 계약 내용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티켓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3년 '몸짱 아쭘마'로 화제가 된 정다연은 일본, 대만, 홍콩 등 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다연 피소, 사진=정다연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