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만이 살길"...폐쇄·관료주의 등 조직문화 병폐 현상 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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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변화와 혁신만이 살 길이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한전 내 자리 잡고 있는 권위․형식․연고(학연, 지연, 업연), 폐쇄·관료주의 등 조직문화 병폐 현상을 타파할 것을 선언했다.이러한 조직문화 혁신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6월 27일(금) 본사 처·실 및 사업소 단위별로 혁신주도 역량이 뛰어난 팀장급 284명을 현장중심의 조직문화 혁신을 선도할 변화혁신 실천리더(Change Agent)로 임명하고, 안정적 전력수급과 대내·외 신뢰 회복을 위한 강도 높은 자정(自淨)적 혁신활동을 주문했다.조환익 사장은 이날 임명식에서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어야 하며, 공기업 정상화를 경영 전반에 대한 점검 및 혁신의 기회로 삼자"고 강조하며, 각종 제도 혁신을 넘어 조직내 남아있는 문화적 병폐 현상들을 타파하고 대내·외 신뢰와 소통 기반의 따뜻한 조직문화(Happy Work Place)를 구현하기 위한 강력한 혁신의지와 실행력을 강조했다.한국전력의 이러한 조직문화 혁신 행보는 올 1월 부채감축 등 회사의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경영혁신추진단'을 구성하면서부터 시작됐다.지난 3월 본사 및 전국 사업소 직원 총 90여명이 참석한 '직급별 토론회'를 개최하여, 수행 및 의전 최소화 등 권위주의, 형식주의 탈피, 사전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 각종 경영현안 상시 공개 등 경직된 조직문화를 쇄신하고 객관성·투명성·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의견을 수렴하여, 5월에 인사제도 등 각종 규정과 제도를 파격적으로 혁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