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지선이 4년 만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컴백한다.

박지선은 지난 10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5주년 기념 특집 녹화에서 다시 보고 싶어 하는 코너인 '수질검사 왔어요'를 진행했다. 

약 4년 만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다시 찾은 박지선은 "언제까지 내가 '스케치북'의 액세서리로 살아야 하냐"며 스케치북과의 특별한 인연을 말했다. 유희열은 오랜 만에 등장한 박지선을 가까이서 보고 싶다고 말했고, 오랜만에 만난 둘은 한참동안 웃기만 하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박지선은 유희열과 함께 방청객들의 사연을 하나씩 소개했는데, 미국에서는 먹힐 얼굴이라며 미국 진출을 도와주겠다는 사연에 "외국인인 줄리엔강도 나한테 못 생겼다고 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MC 유희열은 박지선에 "제작진과 코너 회의를 할 때면 항상 결론은 '박지선 밖에 없구나'라는 말이 나온다. 앞으로 박지선씨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박지선은 "불러만 주시면 언제든 나오겠다"고 화답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제작진은 '수질검사 왔어요'를 시즌2로 재정비해 시청자와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찾는 관객에게 돌아올 것을 결정했다.

송해, 박구윤, 장미여관, 정진운, 소유X정기고, 인순이 등이 출연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5주년 특집은 27일 밤 방송된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박지선,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