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제주도 집을 찾아오는 일부 관광객들에게 자제를 부탁했다.

이효리는 28일 자산의 트위터에 "친애하는 제주 관광객 여러분들. 죄송하지만 저희 집은 관광 코스가 아닙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에도 수십 차례 울리는 초인종과 경보음으로 저희 가족 모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궁금한 점 많으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꾸벅. -소길댁 올림"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이효리는 "참고로 저희 집은 대문 밖에선 나무에 가려 집도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힘들게 오셔도 헛걸음만 하실 수 있어요. 제가 블로그에 더 사진도 많이 올리고 할테니. 서운해 마세요"라고 당부했다.

이효리는 지난해 9월 가수 이상순과 결혼식을 올린 뒤 제주도에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이효리 제주도 집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날로 심해지자 이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효리는 최근 '소갈댁'이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오픈해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효리, 사진=이효리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