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세호의 어머니가 아들의 긴 무명시절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룸메이트'에서는 재벌설에 휩싸였던 조세호 부모님이 숙소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음식을 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던 '룸메이트' 멤버들과 조세호 부모님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아픔을 공유했다.
조세호 어머니는 "세호가 과거 15층에 있는 오피스텔에 살았다. 내가 청소하러 가곤 했는데 하루는 15층에서 떨어지고 싶었다고 하더라.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마음을 먹었을까' 싶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조세호는 양배추라는 예명으로 지난 2001년 SBS 공채 6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14년간 무명생활을 하며 힘든 시간을 겪었다. 조세호 어머니의 사연을 들은 '룸메이트' 멤버들도 눈물을 보였고, 조세호 역시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조세호 어머니는 "힘든 날이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알아봐주시고 좋아해주시니까 마음이 놓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애썼다 싶다"며 "아들이 그룹이 아니라 혼자 있는 시간이 많지 않냐. '룸메이트'를 보면서 아들 곁에 의논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기쁘고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신성우는 "그런 힘든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처럼 잘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며 따뜻하게 위로했다.
룸메이트 조세호 어머니 눈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룸메이트 조세호 어머니 진심이 느껴져", "조세호 힘내라", "룸메이트 조세호 어머니 사연 울컥했다", "앞으로 응원할게요!", "룸메이트 조세호 어머니 눈물 안타까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룸메이트 조세호 어머니, 사진=SBS '룸메이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