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운동이 화제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지난해 '끼니반란'으로 화제를 모은 이윤민 PD가 2014년의 화두 '몸짱반란'을 다루며 몸 만들기 열풍의 허와 실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조건 식스팩과 근육을 만드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짧게 운동하고도 효과는 몇 배로 나타나는 '간헐적 운동'에서부터 다양한 바른 '몸 만들기 방법'을 제시했다.

세브란스체크업 신체리모델링센터장 설준희 박사는 "우리가 사는 아파트도 10년 20년 지나면 잘못 돼서 재건축을 하는데 이렇게 움직이는 사람을 그냥 둬도 됩니까?"라고 반문했다.

기초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언젠간 꼭 무너진다. 현대인들은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통증과 질병은 늘어가고 있는데, 건강해지리란 기대로 무턱대고 운동부터 시작한다. 이에 설준희 박사는 "불균형이 된 상태에서 근육을 강화시키면 불균형이 더 심해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간헐적 운동의 세계적인 권위자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교 기발라 교수는 '10×1 운동'을 제안했다. 기바라 교수는 '간헐적 운동' (H.I.I.T)을 10년간 연구해왔다.

'간헐적 운동'은 일반인도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최대 능력(peak power)의 60%로 1분 운동, 1분 휴식을 10회 반복하는 형태다. 종래의 타바타 운동보다 더 시행 가능성이 높으면서도 시간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당뇨, 비만인 환자들도 실천할 수 있는 운동법으로 2형 당뇨 환자들이 2주간 실천한 결과 혈당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간헐적 운동, 사진=SBS 스페셜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