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깜짝 발표한 김태용 감독과 중국 배우 탕웨이의 2년 전 열애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감독 김태용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 측은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올 가을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만추' 이후 좋은 친구로 지내오다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지난 2012년 11월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이를 부인한 바 있다. 당시 영화 '만추'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이 부산국제영화제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데이트를 즐겼다는 것.

이에 탕웨이 소속사는 "저와 김태용 감독님은 그저 좋은 친구일 뿐이다"며 "그가 영화 '만추'를 통해 저를 지지해 주고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 사실이 전해지면서 2년 전 열애설을 부인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영화사 봄 측은 "당시 두 사람은 진짜 친구 사이였고, 탕웨이에게 연하 남자친구도 있었다"며 "아마 탕웨이가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김태용 감독과 연인으로 발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태용 탕웨이 결혼, 사진=영화 '만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