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과 장나라가 자체발광 드레스 자태를 드러냈다.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이하 '운널사')가 3일 블링블링한 드레스 자태를 뽐낸 장혁과 장나라의 모습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장나라는 뱅뱅이 안경과 알록달록 의상을 벗고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여 장나라의 강렬한 이미지 대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스틸 속 장혁과 장나라는 우아한 모습으로 '모태 귀족 커플'의 아우라를 풍기고 있다. 

장혁은 깔끔하게 빗어 넘긴 올백 머리와 자줏빛 보타이, 블랙 수트로 상남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장나라는 기존 모습과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여성스러우면서 시크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작은 얼굴이 돋보이는 업 스타일 헤어와 스팽글 롱 드레스, 뽀얀 우윳빛 피부, 스모키 아이는 고혹미마저 더해준다. 

특히, 층층이 쌓아 올린 칩을 앞에 두고 한 쪽 입꼬리를 올린 장혁의 냉소와 함께 총기 어린 눈빛으로 응시하고 있는 장나라의 모습에서는 지금껏 볼 수 없던 차도녀의 포스까지 느껴진다. 이 같은 장혁과 장나라의 모습에서 알 수 없는 긴장감과 미묘한 설렘이 느껴지는 가운데 두 사람의 파격 변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혁과 장나라의 '자체발광 드레스업' 장면은 6월 초 제주도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극중 이건(장혁)이 마카오로 함께 여행 온 회사동료 민 변호사(김영훈)에게 버림받은 김미영(장나라)을 머리부터 발 끝까지 올케어 해주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애틋한 러브모드가 시작되는 장면. 

2시간이 넘게 진행된 촬영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변신에 엄지 손가락을 세우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등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무엇보다 장나라는 '평범녀'에서 '매력녀'로서의 반전을 드러내는 만큼 심사숙고하며 스타일을 만들었다. 이 때문에 장나라가 등장하자 촬영장의 모든 스태프들은 그녀의 완벽 변신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사는 "장나라가 '평범녀' 김미영의 모습을 벗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채 반전 매력을 뽐내는 장면으로 장나라의 매력이 한껏 살아나면서 장혁과 함께 또 하나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캐릭터와 200% 싱크로율을 보이는 두 사람의 완벽 앙상블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대대손손 30대를 넘지 못해 손이 귀한 전주 이씨 9대 독자 이건(장혁)과 허드렛일의 달인이자 존재감無 평범녀 김미영(장나라)이 뜻하지 않은 하룻밤으로 임신을 경험하며 벌어지는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 3일 밤 10시 2회가 방송된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장나라, 사진=㈜넘버쓰리픽쳐스/페이지원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