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포인트쇼핑' 앱 하나로 모바일 쿠폰·기프티콘 구입 가능
  • ▲ 카드 포인트 쇼핑 어플 화면 캡쳐.
    ▲ 카드 포인트 쇼핑 어플 화면 캡쳐.

     

    신용카드로 쌓은 포인트는 공짜로 얻어진 것도 아닌데 현금처럼 요긴하게 쓰기가 참 어려운 경우가 많다. 사용처가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제약 조건도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포인트 사용처 찾기도 힘들고, 온라인이나 카드사가 운영하는 포인트 몰에서 사용하자니 마땅한 물건도 없고, 막상 맘에 들면 포인트가 모자라 허탕치기 일쑤다.

    또 카드사에 따라 포인트가 제각각 쌓이면서 효율적인 사용이 어렵다. 카드 사용 금액을 포인트로 전환하는 퍼센트는 보통 1원에 1포인트이지만, 현대카드는 1원에 1.5포인트다. 소비자들은 1원에 얼마의 포인트가 쌓이는지 헷갈릴 수 있다.

    이처럼 현금과 똑같이 쓰일 수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얼마씩 쌓이는지, 어디서 쓸 수 있는지 알기 어려워 매년 사라지는 포인트가 1000억원 이상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사용되지 않은 채 사라진 신용카드 포인트는 무려 1386억원이나 된다.

    2009년 810억원, 2010년 1223억원, 2011년 1092억원이었던 카드 소멸 포인트가 2012년 1283억원을 거쳐 2013년 1386억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6000억원의 카드포인트가 공중으로 소멸됐다.

    포인트 사용처 찾기도 힘들고, 카드사 포인트 몰에 마땅한 물건도 없다고 가만히 앉아있다간 카드포인트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모아진 카드 포인트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스마트폰 하나로 카드 포인트를 누구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바로 '카드포인트쇼핑' 앱을 이용하면 된다. 신한 국민 삼성 현대 비씨카드 등 카드사별 포인트 조회는 물론 모바일 쿠폰부터 배송상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방문만해도 매일매일 적립금이 쌓인다.

    카드포인트쇼핑 어플을 사용하고 있는 직장인 김모 씨(29)는 "그 동안 소비자가 누려야 했던 카드 포인트 혜택을 제대로 누리기가 참 어려웠다"며 "카드사별로 모아진 포인트가 소액이어도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콘 등을 구매할 수 있어 쇼핑하기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