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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설사들이 '분양가 안심보장제' 등을 내걸고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할인분양으로 주택업계와 계약자 등 이해 당사자의 갈등이 사회문제로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분양가 안심보장제 등 안심마케팅을 전개하는 곳이 늘고 있다.
분양가 안심보장제란 분양 초기부터 향후 할인 분양 시 기존 계약자에게도 가격할인을 소급 적용해주는 제도다.
이 제도의 목적은 소비자들의 분양가 변동에 대한 불신을 잠재우고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분양률 제고를 위해서다. 즉 수요자들이 안심하고 계약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부동산 전문가는 "극심한 전세난과 집값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자금 부담을 미룰 수 있는 분양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달아오른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 계약하기 보다 할인분양이나 계약조건 변경에 대한 소급 적용 여부를 살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여러 건설사들도 안심 마케팅을 내걸고 분양시장에서 고객 잡기에 나섰다.
GS건설이 경기 김포시에 분양 중인 '한강센트럴자이'는 계약자들의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한다.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하는 등 분양가 안심보장제까지 적용해 계약자들을 배려했다.
대림 D&I는 경기 용인시에 단독주택 73가구 '루시드 에비뉴'를 조성한다. 단독주택 건축원가와 상품성을 고려한 적정분양가를 처음부터 책정했다. 또 분양가 안심보장제를 실시해 향후 할인분양으로 인한 계약자들의 피해를 제도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대원은 동탄2신도시 A20블록에 '동탄 대원칸타빌 2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계약금 1000만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제공 등 계약조건 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양도세 5년간 면제, 취득세 영구인하(1%)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경기 수원시에 분양중인 '수원 아너스빌위즈'는 분양가 안심보장제뿐만 아니라 발코니 확장 무상시공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