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여진이 엄마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슈퍼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과 17년 만에 귀국한 그녀의 어머니 정현숙 씨가 출연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여진은 "엄마가 혼자 됐을 때가 30세 쯤이었는데 지금 내 나이보다 어릴 때다"며 "이혼해 자식들의 엄마로만 살며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고백하며 울먹였다.

이어 "여자로서 화려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나와 달리 엄마는 여자가 아닌 두 아이의 엄마를 선택했다. 나는 그렇게 못할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이제 내가 지켜주고 싶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최여진 엄마 정현숙 씨는 "나는 정말 행복해서 눈물이 안 난다"며 딸을 위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여진 엄마 사진=KBS2 '여유만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