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휴대폰 사업 인수 후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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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규모 인원 감축을 실시한다. 창사이래 최대규모의 구조조정이다.17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은 MS가 오는 2015년까지 최대 1만8000명에 대한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노키아 휴대전화 사업을 인수한 후 후속조치인 셈이다. 감원 규모는 전체 직원의 14%에 달할 정도로 크다.MS는 올해 1만3000명을 감원하고, 내년 6월까지 나머지 5000명의 구조 조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구조 조정 비용은 최대 16억달러(1조6500억원)라고 알려졌다.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회사의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힘들지만 필요한 감원"이라고 설명했다.앞서 MS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서도 '비즈니스 프로세스 슬림화'를 밝힌 바 있어 이번 인원감축은 예고된 것이라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