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분노의 25초로 시청자들을 올 스톱 시켰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 인기 추리소설가 겸 라디오 DJ '장재열'로 등장하는 조인성이 차를 부수는 화끈한 명장면을 선보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괜찮아 사랑이야' 2회에서 장재열(조인성)이 3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신작을 표절 당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풀잎(윤진이) 집을 찾아간 장재열은 자신의 신간을 빼돌린 사람이 죽마고우 양태용(태항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대한 분노로 태용의 자동차를 부수던 중 베란다 창문에 매달린 태용을 발견하고선 쿨하게 소송을 취하하고 연인과의 관계도 함께 끝내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차를 부수는 모습은 '역시 조인성'이라는 감탄사를 자아내게 하는 인상 깊은 모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짧은 장면에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고 캐릭터의 화끈함과 섹시함을 돋보이게 하는 섬세한 연기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진심으로 좋아했던 연인의 독설에 애절한 눈빛으로 상처받은 장재열의 심리를 세심하게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죽마고우의 배신에도 냉정하고 쿨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이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기도 했다.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분노를 접한 시청자들은 "표현이 안될 만큼 섹시하고 멋졌음", "내 심장 폭발하는 줄 알았어요", "차를 부숴도 멋있고..안 멋있는 게 없음", "오늘은 조인성이 다 했잖아요", "차 부수는 것도 영화 같은 느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분노, 사진=SBS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