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로 개발한 '폴리케톤' 공장에 1,250억원 투자완공시기 3개월 이상 앞당겨 내년 3월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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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그룹 제공
효성이 지난 해 세계최초로 개발·발표한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인 폴리케톤에 대해 1,250억원을 투자해 연간 5만톤 규모의 공장을 울산시 남구 효성 용연2공장 내 부지에 본격 건립 중이라고 28일 밝혔다.효성은 7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의 2단계 프로세스를 시작할 예정이다.효성에 따르면 12월부터 폴리케톤 상용 공장 건설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여 공장 건립을 준비해 왔음. 공정설계 및 반응기, 압축기, 건조기 등 주요 설비 발주를 완료했으며 고압가스 안전관리체계(SMS, Safety Management System) 인허가를 받고 공장 부지 기초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건설 공사를 위한 준비 단계를 7월중순까지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효성은 당초 내년 6월말까지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안정적인 투자 자금 조달 및 기 확보된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정을 대폭 단축해 내년 3월말까지 완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 금액은 산업은행 대출금과 자체 보유금 등으로 조달했다.효성이 지난 해 11월 개발 성공을 발표한 이후, 국내는 물론 유럽 및 미국 시장의 유수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업체로부터 폴리케톤 적용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국내외 신규 고객들로부터 구매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연산 1,000톤 규모로 생산되고 있는 폴리케톤에 대한 기존 고객들의 구매 의사도 확대되고 있다.조현상 부사장(화학PG CMO, 최고 마케팅 및 매니지먼트 책임자)은 "폴리케톤은 탄소섬유, 스판덱스, 아라미드 등과 함께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신소재로 기술과 품질을 중시하는 효성이 글로벌 화학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며, "폴리케톤 공장을 조속히 완공하여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용도 개발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 세계 화학 시장의 판도를 흔들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