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니아 홈페이지 캡처
    ▲ ⓒ위니아 홈페이지 캡처

     

     

    여름철 히트상품인 제습기의 성능이 제조사별로 '들쑥날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습효율과 소음 등에 최대 32%까지 차이가 발생해 구입시에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습기 1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가장 중요한 제습 효율은 제품별로 1.79∼2.36 L/kWh 수준으로 최대 32% 차이가 발생했다.

     

    이중 위니아만도 제품이 1KW를 썼을때 2.36L를 제습하는 것으로 나와 제습효율이 가장 우수했다.

     

    소비자원은 제습 효율에 차이가 크지만 현재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에는 모두 1등급으로 분류돼 기준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음은 제품간 최대 10dB 차이가 났으며 일부 제품은 수평면이 10도 기울어진 경사면에서 후면 방향으로 넘어지는 전도 안정성에서 전기용품안전기준에 미흡해 구조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 ▲ ⓒ제공=소비자원
    ▲ ⓒ제공=소비자원

     

    한편 무더워서 산 제습기에서 뜨거운 바람만 나온다는 발열과 소음 불만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올들어 접수한 제습기 민원 284건중 품질관련 불만이 45%인 128건을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소음 50건(39.1%), 발열과 훈풍 39건(30.5%), 제품 효과 불만 8건(6.3%) 등이었다.

     

    제습기는 국내 기후가 고온다습한 아열대성 기후로 변하면서 여름철 필수 가전으로 떠올랐다.

     

    2012년 45만대 수준이었던 제습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역대 최장인 49일간의 장마가 이어진 덕분에 대박행진을 벌이며 130만대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급성장했다.

     

    하지만 올 여름 판매량은 '마른 장마 탓'에 업계가 목표한 200만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