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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책상에 앉아 스케치북을 펼친다. 연필을 들어 그림을 그리는 순간 그는 그림 속 세계로 빠져든다. 아침에 눈을 떠 하루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올 때 까지 그는 바닥재, 진공단열재, 실리콘. 페인트, 휴대폰용 반도체, 기능성 로이 유리, 발코니 시스템 창호 등 KCC의 다양한 제품들과 마주한다. 또 태양광 에너지 등으로 구현하는 에너지 제로하우스에 이르기까지 귀여운 3D 애니메이션 광고 속에는 KCC가 만들어가는 '그림 같은 내일'이 펼쳐진다.
KCC(대표 정몽익)가 8월부터 새로운 TV 광고 ‘그림 같은 내일’편을 온에어하며 친환경 및 에너지 제로하우스 선도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당신의 손이 닿는 가까운 곳 어디에나 KCC의 제품이 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환경을 지키고 에너지 제로하우스를 실현하는 KCC의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하는 2분짜리 광고다. TV광고는 15~30초 정도가 일반적이나 KCC는 2분 동안 한 가족의 생활 속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KCC의 제품들이 생활 곳곳에 자리하고 있음을 일깨워준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집, 사무실, 자동차, 까페, 거리 등 생활반경 3미터 이내에는 KCC의 제품이 있다는 점을 친근하게 풀어낸다. 거기에 친환경을 담고 에너지 제로하우스라는 국가적 에너지 정책을 선도하는 기업이 바로 KCC라는 점을 광고에서 강조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제품의 특징을 꽃과 풀 등 자연과의 조화로운 장면으로 표현하고 불에 강한 무기 보온단열재는 공룡이 뿜는 강력한 화염에도 끄덕없이 막아준다는 메시지를 애니메이션으로 재미있게 표현한다. -
KCC 광고 속 3D 애니메이션은 양영 작가의 작품이다. 양 작가는 생활 속 다채로운 사물과 이미지를 삽입하는 등 상상력을 동원해 눈을 즐겁해 해준다. 또 광고의 도입과 마지막 부분, 그리고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실사 이미지는 광고의 이미지를 더욱 풍부하게 해주며 자칫 상상속에 빠지기 쉬운 상황을 현실과 연결시켜준다.
여기에 내레이션을 맡은 가수 이적의 명쾌하면서 신뢰감 있는 목소리와 배경음악인 헬렌 오스틴의 노래 'I like you'가 어우러져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KCC 관계자는 “이번 KCC 광고는 애니메이션 형식을 빌어 친환경 기술로 에너지 제로하우스를 구현하고자 하는 KCC의 모든 것을 쉽고 재미있게 담아내려 노력했다"며 “다소 딱딱하고 명확히 인식되지 못했던 KCC의 이미지를 2분 동안의 광고로 풀어내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CC는 올해 초부터 국내 최대 건축자재 전시회인 경향하우징페어에 메인스폰서로 참여하고 개성파 배우 고창석, 김정난을 모델로한 TV광고를 통해 홈씨씨인테리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쓰는 한편 개그맨 김병만이 KCC 친환경 건축자재들로 직접 '에너지 제로하우스' 콘셉트의 집짓기 예능프로그램 '즐거운가'를 제작지원 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