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뷰티족의 증가로 헤어·피부·바디·네일 등 셀프 제품 인기


소비심리가 침체돼있던 2014년 상반기에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예상외의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 티몬, 위메프는 모바일 유통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유통과 비교했을 때 특히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티몬은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급증했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상반기 거래액이 대략 5000억원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7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위메프의 상반기 월평균 거래액은 1300억원으로 작년동기의 7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났으며, 쿠팡도 거래액 성장률은 5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최근에는 '셀프뷰티족'이 증가하면서 소셜커머스를 통해 헤어, 피부, 바디, 네일 등 집에서 관리가 가능한 '셀프뷰티' 제품 구매율 역시 높아지고 있다.

에스테틱 혹은 헤어살롱 등 뷰티전문샵에서 가능했던 '관리'를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 절약과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준다는 것이 큰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제품들은 소셜커머스를 통해 기존 가격보다 50%~8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도 부담이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셀프뷰티 상품의 판매액은 전년 동기보다 345% 증가했고 판매량은 4배 가량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셀프뷰티 상품 중 집에서 제작이 가능한 가루·크림 타입의 모델링팩과 간편 네일 제품, 단백질클리닉·고데기·염색약 등 헤어제품, 몸매 관리를 도와주는 바디패치 등의 제품들이 20~30대 여성 구매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티몬의 상반기 성장률에는 뷰티 카테고리에 자리한 셀프뷰티 제품들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몸매관리 등 피부 미용을 위한 상품들이 여름철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몸매 관리를 위한 셀버너 제품이 매출 상위에 랭크됐다. 위메프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헤어 단백질 클리닉 제품인 '헤어플러스 단백질 본드앰플'이 뷰티 카테고리 1위에 올랐고 헤어 트리트먼트 '로픈 바오밥 트리트먼트', 몸매 관리를 돕는 '마리리비에르 바디패치'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