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LG전자 G플렉스2 공급까지 겹쳐, LGD 생산라인 추가
  • ▲ 8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애플에 아이워치용 플렉시블 OLED 패널을 1200만장 이상 공급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가 국책사업으로 진행중인 플렉시블 OLED다.ⓒ LG디스플레이 제공
    ▲ 8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애플에 아이워치용 플렉시블 OLED 패널을 1200만장 이상 공급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가 국책사업으로 진행중인 플렉시블 OLED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주 고객사인 애플 덕분에 더 바빠질 전망이다. 

오는 9월 출시를 앞둔 애플의 아이워치 등 신제품에 들어갈 패널 공급에 맞춰 출하량이 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중소형 플렉시블 OLED 패널의 증가가 눈에 띈다.

8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애플에 아이워치용 플렉시블 OLED 패널을 1200만장 이상 공급한다고 전했다. 

내달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6와 함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워치가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패널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그간 LG전자의 G플렉스에 플렉시블 OLED 패널을 공급해왔다. 하지만 스마트워치 시장 확대가 더뎌지면서 공급량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얘기가 달라진다. 애플이 아이워치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웨어러블 시장이 형성된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워치에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도 애플 아이워치의 세가 늘어날수록 중소형 플렉서블 OLED 패널서 영향력을 넓혀가게 된다.

LG전자도 이르면 하반기에 스마트폰 G플렉스의 후속모델 G플렉스2로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가 애플부터 계열사 LG전자까지 공급량을 맞추려면 생산라인을 늘릴 수밖에 없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 공장에 중소형 플렉시블 OLED 생산라인을 늘리고 있다. 하반기 웨어러블 경쟁이 본격 가동되면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플렉서블 OLED의 추가 증설에 또 나설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