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위조 파문과 고위공직자와 스캔들로 파문을 일으킨 신정아가 7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신정아는 15일 방송되는 MBN '아궁이'에 출연해 대한민국을 들썩였던 '신정아 스캔들' 그후 7년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털어놓는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신정아는 "출연하기까지 고민도 많았고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냈다"며 "저로 인해 상처 받은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방송 출연 계기를 전했다.

또한, 신정아는 지난 2007년 사건 이후로 7년 간 어떻게 지냈냐는 MC의 물음에 "문밖을 나서기도 무서웠고, 대인기피증도 생겼다. 바깥활동도 자유롭지 못한 터라 계속해서 주눅이 들고 작아져만 갔다"고 밝혔다.

신정아는 대중들의 부정적인 여론으로 방송 MC 복귀가 전격 취소된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수많은 방송과 신문, 잡지 등에서 인터뷰와 출연 요청이 있었다. 이제 많은 시간이 지났고, 이제는 '나도 사람들과 섞일 수 있겠구나'하는 작은 희망을 가졌었다. 하지만 전적으로 제 잘못이었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구나 생각도 됐다"고 말했다.

신정아가 직접 밝히는 그간의 모든 이야기는 15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N '아궁이'에서 공개된다.

[신정아 사과, 사진=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