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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및 이라크 내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 감소, 리비아 원유생산량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배럴당 0.94달러 하락한 96.4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1.93달러 내린 101.60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1.16달러 상승한 102.12달러에 거래됐다.

    이라크에서 쿠르드 자치정부군(페쉬메르가)이 수니파 반군(이슬람국가, IS(Islamic State))이 점령했던 모술 댐을 탈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 하락했다. 

    페쉬메르가 Qasim Atta 중장은 국영 TV 방송에서 미 공군의 지원에 힘입어 모술 댐을 탈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IS를 지원하는 한 트위터계정은 IS가 댐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53만5000 b/d로 증가했으며 Es Sider 석유수출항의 운영재개를 앞두고 있다는 국영 NOC의 발표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동부도시 한 곳을 탈환한 가운데 동부지역 주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합의되면서 긴장이 다소 완화됐다. 

    로이터에 의하면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지난 주말, 친러시아계 분리주의자들이 점령했던 Luhansk 시를 탈환했다. 러시아 Lavrov 외무장관은 베를린에서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동부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에 합의했으나 휴전 등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하였다고 발언했다. 

    반면 7월 29일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미국 켄자스 주 Coffeyville 정제시설(CVR Refining사 운영)이 가동을 재개할 경우 기존보다 많은 WTI를 투입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으로 WTI 유가 하락폭이 다소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