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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수 물량에 힘입어 2060선에 턱걸이 안착했다. 외인은 이날 오히려 팔았다.
2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2060.89선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11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던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957억원어치 매물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1억원, 630억원씩 내다 팔았다.
특히 오전 매수 우위와 매도 우위를 번갈아 나타내던 외국인은 11시경 ‘팔자’로 전환,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 옐런 연준의장이 저금리기조 지속을 시사했지만, 연준 내부에서 기준금리 인상 주장이 불거지고 있다는 우려감에 이날 외인의 행보가 혼란스러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그램 거래는 차익거래가 350억4700만원, 비차익거래가 445억1300만원씩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섬유의복이 3.22% 상승했고 △의약품(2.53%) △증권(2.35%) △통신업(2.17%) △건설업(1.23%) △화학(1.20%) 등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1.54%) △기계(-1.19%) △전기전자(-0.17%) 등은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52% 하락했지만 △GKL(7.08%) △아모레퍼시픽(5.54%) △아모레G(4.91%) △LG생활건강(4.30%) △호텔신라(4.30%) △LG유플러스(3.98%) 등이 강세였다.
삼성전자우(-4.02%) △현대차우(-3.21%) △현재차2우B(-2.99%) △LG화학우(-2.86%) △현대위아(-2.63%)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원 오른 1020.2원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