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월 오픈예정인 홈플러스 세종신도시점ⓒ제공=행복청
    ▲ 11월 오픈예정인 홈플러스 세종신도시점ⓒ제공=행복청

     

    대형 유통마트들이 잇따라 세종시에 진출한다.

     

    11월 홈플러스가 첫 선을 보이고 12월 이마트가 개점한다.

     

    농협 하나로마트와 코스트코도 내년 개장을 목표로 출점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신도시 조성후 3년이 다되도록 단 한곳도 없던 대형마트가 1년이내 4곳으로 늘어날 전망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빅3중 한곳인 롯데마트는 장기과제로 후보지를 검토하며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어진동에 들어서는 홈플러스 세종신도시점은 11월 중순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 2층 지상 3층 건축면적 8485제곱미터 규모로 총사업비 930억이 들었다.

     

    세종청사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고 첫 마트로서의 선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 12월 오픈예정인 세종 이마트ⓒ제공=행복청
    ▲ 12월 오픈예정인 세종 이마트ⓒ제공=행복청

     

    이마트 세종점은 외곽을 택했다. 공주방면의 1번국도 주변으로 맞은편 첫마을이 주타깃이다.

     

    홈플러스와 엇비슷한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12월 개장한다.


    지난달 세종의 강남으로 불리는 대평동 유통시설 용지를 374억원에 낙찰받은 코스트코는 내년말 오픈예정이다. 종합터미널 바로 옆 부지로 유동인구를 노리고 있다.

     

    대전에서 이전부지를 물색하다 내정가 339억을 훨씬 웃도는 가격을 지불하면서 과감히 세종신도시를 택했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내년 7월 개장을 준비중이고 마트가 들어서는 상가에는 내년 상반기 CGV(8개관 1200석)가  함께 오픈한다.

     

    중심상권 상업용지에는 백화점과 쇼핑몰 입점이 추진되고 있다.

     

  • ▲ ⓒ제공=행복청
    ▲ ⓒ제공=행복청

     

    대형마트 중 유일하게 출점계획을 잡아놓지 않은 롯데마트는 출점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상권과 유동인구 추이를 지켜본 뒤 복합쇼핑몰 형태로 도심입점 전략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7월 현재 세종시 인구는 13만5천여명, 한솔과 도림동 등 신도시 인구는 채 3만5천명이 되지않는다.

     

    대형마트 1개당 대략 20만명을 잠재고객으로 삼는 점을 감안하면 턱업이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연내 신도시에서만 1만가구, 내년에 2만여 가구가 추가 준공될 예정으로 마트들이 완공되는 내년말이면 신도시 인구만도 13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당초 계획한 15만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30년 목표한 50만명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형마트들도 이같은 세종시의 성장세와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해 당장의 영업손실을 감내한다는 방침아래 추가 출점 등 중장기 성장전략을 함께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