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동영상' 유포를 빌미로 거액을 요구한 협박녀들이 붙잡힌 가운데 이병헌의 아내이자 배우 이민정에 대한 동정론이 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5살 이모씨와 신인가수 21살 김모씨가 지난 달 한 클럽에서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며 50억 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돈을 주지 않으면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

하지만 이병헌은 협박 사실을 곧바로 소속사에 알렸고, 경찰에도 즉각 신고 조치했다. 이에 경찰은 21살 김 모 씨 등 2명을 지난 1일 새벽 집 근처에서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의 압수수색에서 동영상이 실제로 있는 지 등을 조사한 결과, 동영상을 포함한 특별한 자료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병헌의 아내 이민정 측은 이번 협박 사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지난해 8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병헌 동영상 협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결혼 1주년 만에 이런 참극이..", "이민정 속상하겠다", "이번 사건이 잘 마무리되길..", "이민정만 불쌍해", "간 큰 20대 여성들 강력할 처벌이 필요해", "이병헌 이번 불미스러운 일로 이민정에게 미안할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병헌 이민정,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