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설계·엔지니어링 그룹 발판 마련
  • ▲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우측)과 유걸 아이아크 대표가 지난 1일 인수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미글로벌
    ▲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우측)과 유걸 아이아크 대표가 지난 1일 인수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미글로벌

     

    건설사업관리(CM) 기업 한미글로벌이 국내 건축설계사 '아이아크'를 인수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1일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아이아크의 지분 80%를 인수, 엔지니어링(설계)부문을 강화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아이아크는 1979년 창립 이래 창의적인 디자인능력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배제대학교 국제교류관, 서울신시청사, 서울스퀘어, 상암DMC 드래곤플라이 사옥 등이 있다.


    한미글로벌은 이번 인수를 통해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첫째는 기존의 핵심역량인 건설사업관리 능력에 건축설계역량을 보강, 건설관련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TSP(Total Soulution Provider)체계 구축의 발판을 다지는 것이다.


    둘째는 글로벌 탑 10 CM/PM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한미글로벌의 세계적 네트워크와 아이아크의 건축설계능력을 합쳐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 한미글로벌의 TSP 개념도.ⓒ한미글로벌
    ▲ 한미글로벌의 TSP 개념도.ⓒ한미글로벌


    앞서 한미글로벌은 미국의 종합엔지니어링회사 오택(OTAK), 국내 친환경컨설팅회사 에코시안을 인수한 바 있다. 또 영국의 터너앤타운젠드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원가관리서비스 역량 강화, 중소형 주거 개발사업을 전담하는 LMD(랜드마크디벨롭먼트)를 설립해 사업다각화도 추진 중이다.


    김종훈 회장은 "이번 인수는 한미글로벌이 건축설계 역량강화를 통해 경영비전 2020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성장엔진 삼아 설계영역을 비롯한 연관 분야에서 공격적인 해외사업 전개로 한미글로벌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