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84개 규모 해저 저장시설2단계 비축기지 추가 수주 기대
  • ▲ 현대건설이 준공한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해저 유류비축기지 내부.ⓒ현대건설
    ▲ 현대건설이 준공한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해저 유류비축기지 내부.ⓒ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해저 유류비축기지(JRC1)를 준공했다.


    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발주처 JTC 코퍼레이션 루춘용 회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JRC1 준공식이 열렸다.


    이 해저 유류비축기지는 싱가포르 서남단 주롱섬 인근 반얀해역 150m 지하 암반에 150만㎡(축구장 84개 규모) 규모로 건설됐다. 원유 약 930만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비축기지와 유조선 접안/운영 시설로 구성됐다.


    주롱섬은 싱가포르의 '오일허브'로 아시아의 주요 석유소비국 기업들이 입주해 석유를 거래하는 곳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향후 발주될 2단계 유류비축기지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