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84개 규모 해저 저장시설2단계 비축기지 추가 수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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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해저 유류비축기지(JRC1)를 준공했다.
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발주처 JTC 코퍼레이션 루춘용 회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JRC1 준공식이 열렸다.
이 해저 유류비축기지는 싱가포르 서남단 주롱섬 인근 반얀해역 150m 지하 암반에 150만㎡(축구장 84개 규모) 규모로 건설됐다. 원유 약 930만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비축기지와 유조선 접안/운영 시설로 구성됐다.
주롱섬은 싱가포르의 '오일허브'로 아시아의 주요 석유소비국 기업들이 입주해 석유를 거래하는 곳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향후 발주될 2단계 유류비축기지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