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구 유입, 지방 부모 세대 감소, 인식 변화 등 원인
  • ▲ 추석연휴기간 체류일수 변화.ⓒ국토교통부
    ▲ 추석연휴기간 체류일수 변화.ⓒ국토교통부

    지난 10년간 추석 명절에 고향에서 3박 4일 이상 머무는 비율은 줄고 추석 당일 또는 1박 2일 체류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귀성과 여행을 떠나는 비율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토교통부가 추석 연휴 귀성객 통행특성을 2004년과 비교·분석한 결과 고향에 1박 2일 머무는 비율이 25.1%에서 32.2%로 7.1%포인트, 2박 3일은 24.2%에서 29.9%로 5.7%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3박 4일 이상 머무는 비율은 40.3%에서 25.5%로 14.8%포인트 줄었다.


    수도권 내에서 이동하는 비율은 18.3%에서 23.2%로 4.9%포인트 늘었다.


    역귀성 비율은 8.6%에서 13.8%로 2배쯤 증가했다.


    추석 연휴에 여행을 계획하는 가구는 0.7%에서 2.3%로 3배쯤 많아졌다.


    국토부는 10년간 수도권 인구 유입, 지방에 사는 부모 세대 감소로 말미암아 중·장거리 이동인원이 줄고 명절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자가용 이용률이 76.0%에서 84.4%로 증가했음에도 최대 예상 이동소요시간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성 때 서울~부산은 12시간 15분에서 9시간 5분으로 3시간, 서울~광주는 12시간 30분에서 8시간 25분으로 4시간 이상 각각 단축됐다.


    도로 확충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IT 기술 발달을 통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