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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윈드서핑하는 모습.ⓒ연합뉴스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해양 수상레저사고가 해마다 30%쯤 늘면서 인명피해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이재 의원(동해·삼척)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은 해수면 수상레저 사고현황을 보면 2011~2013년 총 77건의 수상레저사고가 발생했다. 2011년 19건, 2012년 26건, 2013년 32건으로 해마다 30%쯤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충돌사고가 35건(45%)으로 가장 많았고 전복 17건(22%), 단순추락 8건(10%), 화재·표류 각각 4건(5.1%) 등으로 조사됐다.
인명피해는 2011년 22명, 2012년 28명, 지난해 44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인명피해 94명 중 경상이 64명으로 가장 많고 중상 17명, 사망 12명, 실종 1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해양경찰서별로 보면 태안해경이 14건으로 가장 많고 통영해경 12건, 동해해경 8건, 포항해경 7건, 부산해경 6건 등의 순이었다.
이 의원은 "최근 수상레저인구가 늘고 있지만, 안전관리가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 곳곳에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관계 당국은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대국민 홍보는 물론 수상레저사업자에 대한 안전교육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