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거래일 대비 거래량 –9%, 거래대금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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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기관 매도 물량에 밀려 2050선을 내줬다.

    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2049.41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장 초반 매도 물량을 쏟아냈던 개인은 장중 매수세로 전환하며 총 28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이날도 49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9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전일(4일) 매수 전환했던 기관은 다시 매도세로 돌아서며 802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호재보다 추석을 앞둔 관망심리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3888만2000주, 거래대금은 3조8572억4400만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각각 9%, 13.3%씩 감소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거래가 21억8000만원, 비차익거래가 204억2700만원으로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은행(-2.15%) △전기가스업(-1.79%) △증권(-1.24%) △운수장비(-1.09%) △유통업(-0.88%) 등 업종이 하락했다.

    △철강금속(2.10%) △의료정밀(1.39%) △비금속광물(1.38%) △의약품(1.34%) △운수창고(1.15%)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74% 하락했고 △LG생활건강(-4.95%) △아모레퍼시픽(-3.80%) △NAVER(-3.33%) △강원랜드(-3.01%) △동부화재(-2.90%) △우리투자증권(-2.87%) 등이 약세였다.

    반면 △S-Oil(4.94%) △SK(4.69%) △현대제철(2.84%) △POSCO(2.80%) △SK하이닉스(2.73%)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2원 오른 1024.2원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