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CJ 측이 이재현 회장의 항소심 판결에 대해 상고하기로 했다.

19일 법원에 따르면 검찰은 재판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 회장 측 변호인 역시 같은 날인 18일 상고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측은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된 부분에 대해 사실오인과 법리오해가 있고 양형이 지나치다는 점을 상고 이유로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재판부가 1심과 달리 비자금 조성 행위를 횡령으로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한 부분과 해외 조사포탈 부분 등에서 일부 무죄 선고한 것에 대해 법리오해 등이 있다고 판단, 상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에서 재판부는 1600억원대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회장에 대해 징역 4년과 벌금 260억원을 선고한 바 있으나, 2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