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롯데자산개발 세부개발계획 실시계획 승인GS건설도 주상복합 건축계획 중
  • ▲ 서울 은평 알파로스 부지 10-1블록에 조성 예정인 복합상업시설 조감도.ⓒ서울시
    ▲ 서울 은평 알파로스 부지 10-1블록에 조성 예정인 복합상업시설 조감도.ⓒ서울시

    지난해 무산된 서울 은평 알파로스사업 부지에 2016년 9층 복합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알파로스 사업 무산 이후 토지 일부(10-1블록)를 매입한 롯데자산개발이 시에 제출한 세부개발계획 실시계획을 25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은평구 진관동 알파로스 부지 일부(3만3023.9㎡)에 대형마트, 쇼핑몰, 키즈파크, 영화관, 문화센터를 갖춘 지하2층 지상9층 높이의 복합상업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SH공사는 지난해 1조3000억원 규모의 알파로스 사업이 좌초된 후 5만425.2㎡ 규모의 부지를 3개블록(10-1, 10-2, 11)으로 나눠 토지매각을 실시했다.


    이 중 10-1블록은 롯데자산개발에, 11블록은 GS건설에 매각했다. 10-2블록은 미매각 상태다.


    롯데자산개발은 이번 계획 승인에 따라 올해 안으로 건축허가승인을 얻고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완공은 2016년 말 예정이다.


    11블록을 매입한 GS건설도 지하3층 지상32층 주상복합 건축계획을 포함한 세부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다. 내년 상반기 중 승인을 얻어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미매각 상태인 10-2블록에는 향후 관광호텔,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은평 중심상업지 복합개발이 현실화되면, 아직 성장초기인 구파발역세권이 2만 세대 생활권을 형성하면서 서북권의 상권위상이 크게 제고될 전망"이라며, "연신내역 상권기능과의 광역중심상권 흡수분담 기능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