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대표팀 최민호(26)가 받은 선물의 정체가 밝혀졌다.

최민호 선수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팀 내 분위기 최고입니다. 이 기세로 아시안게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최민호는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의 캐릭터가 장식된 케이크 앞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미소짓고 있다. 특히, 선물이 담긴 종이봉투에 '만수르'라는 이름이 눈에 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최민호가 세계적인 재벌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과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하지만 선물의 정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업체 '수르수르만수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호의 여자친구는 남자배구 대표팀의 금메달을 기원하며 만수르의 이름을 딴 소원을 이뤄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선물을 전달한 것.  

한편,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9일 오후 5시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8강 플레이오프 E조 2차전에서 이란에게 1-3으로 패했다. 

[최민호 선물 인증, 사진=최민호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