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랙3' 서울 촬영이 확정됐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스타트렉3' 가 서울에서 촬영하게 되었다. 오늘 할리우드 파라마운트 픽처스 스튜디오를 방문해 오는 2016년 개봉 예정인 영화 '스타트렉3' 프로듀서인 제프리 체노브(Jeffrey Chernov)와 만나 일부를 서울에서 촬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이미 마블스튜디오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 서울 촬영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최근엔 워쇼스키 남매가 연출을 맡고 한국배우 배두나가 출연하는 미국드라마 '센스8' 촬영이 청계천 등 서울 일대서 진행됐다. 앞으로도 서울을 로케이션 명소로 만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지난 28일 14시30분(현지시간) LA의 할리우드 파라마운트 픽처스 스튜디오에서 인기 영화 '스타트렉' 시리즈의 프로듀서 제프리 체노브와 '16년 개봉 예정인 '스타트렉3'의 감독 로베르토 오씨와 만났다. 

이날 만남은 올초 영화 '어벤저스2' 서울 촬영에 이어 또 하나의 할리우드 대작의 서울 촬영 유치를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박 시장은 서울의 해외 영화 및 드라마 로케이션 지원 사항과 촬영지로서 서울이 가진 장점을 적극 알렸다. 

서울시는 도시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지난 '07년부터 서울에서 6일 이상 촬영한 해외영상물에 최대 1억 원까지 제작비를 지원하고, 장소 섭외를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경우 항공비, 숙박비 등 체류비를 지원하는 '해외영상물 서울로케이션 마케팅'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할리우드 등 해외 영화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초청 투어를 실시하고, 서울로케이션 홍보를 위해 해외 영화제 및 프로모션 행사 등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전편인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지난해 5월 개봉해 16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스타트렉3'는 엔터프라이즈호 멤버들이 5년간의 장기 임무에 돌입, 새로운 장소를 모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타트랙3 서울 촬영 추진, 사진=박원순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