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늦어도 내년 초까지 거래소 공공기관 지정 해제 움직임을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13일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거래소 민영화 추진 계획'을 묻는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최 이사장은 "법률상 독점적 지위가 해소됐고,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중점관리 대상에서도 해제돼 공공기관 해제사유는 구비됐다"며 "올 연말이나 내년 중 공공기관 해제를 추진토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거래소의 방만 경영 문제가 해소됐다며, 지난 7월 거래소를 중점 관리 대상에서 해제한 바 있다.

    최 이사장은 "공공기관 해제 사유가 완벽하게 해결됐고, 올 1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도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에서 빠지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수시해제 사유가 돼 가능하면 수시해제가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내년 1월 해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