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커피 포함 3500원~4500원, 합리적인 가격대 '모닝세트' 출시파리바게뜨도 '핫&그릴 샌드위치 10종' 출시하며 본격 식사대용식 시장 공략

아침식사 대용식 시장에 국내 최대 베이커리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가 힘을 쏟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외식업계 추산 아침대용식 시장 규모는 1조원 수준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뚜레쥬르는 토스트 또는 핫샌드위치와 커피로 구성된 ‘'모닝세트' 7종을 출시하며 본격 아침대용식 시장을 공략한다. 

대표 제품은 곡물빵에 땅콩버터와 딸기잼을 발라 구운 '모닝 딸기가득 피넛버터 토스트'와 쌀을 넣어 만든 머핀에 달걀과 햄, 치즈소스로 맛을 낸 '오믈렛 라이스머핀', 올리브빵에 햄과 베이컨, 치즈를 넣은 '올리브가득 햄&베이컨 샌드위치' 세트 등이다.
 
모두 구입 즉시 구워서 제공하며 곡물빵, 쌀빵, 올리브빵 등 베이커리의 특징을 살린 건강빵에 다양한 재료를 듬뿍 넣어 든든한 한끼 식사로 제격이다.
 
뚜레쥬르는 이번 모닝세트 출시를 계기로 지금껏 패스트푸드 브랜드나 편의점 등에 편중되어 있던 아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예전엔 간편식으로 아침을 간단히 해결했다면 점점 건강하고 맛도 뛰어난 제품을 원하는 쪽으로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며 "건강빵으로 만든 아침 메뉴는 뚜레쥬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경쟁 제품들과 지속적으로 차별점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파리바게뜨 역시 '핫&그릴 샌드위치 10종'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식사대용식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파리바게뜨는 아침 7시부터 언제든 베이커리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파리바게뜨 '핫&그릴 샌드위치 10종'은 기존 샌드위치의 건강함과 신선함에, 따뜻함을 더한 신개념 제품이다. 즉석에서 구워주는 방식으로 아침에도 따끈하게 식사대용으로 즐길 수 있음은 물론, 그릴드 소시지, 불고기 등으로 영양을 더하고 루꼴라, 파프리카, 시금치 등 신선한 야채로 건강 밸런스를 맞춰 '제대로 된 한 끼'를 제공하도록 했다.
 
대표 제품인 '카프레제 포카챠'는 포카챠빵에 모짜렐라치즈와 토마토, 바질 페스토 등을 넣어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을 선사하며, 하드롤 빵에 담아먹는 '양송이 스프볼'은 부드럽게 입맛을 돋군다. 또 담백한 맛의 '에그베이컨 머핀'은 베이컨, 계란, 체다치즈에 비타민이 풍부한 시금치를 곁들였으며, '불고기 핫도그'는 야채와 함께 국내산 돈육으로 만든 소시지와 불고기를 함께 넣어 더욱 든든하다. 
 
업계는 그동안 간편성에 주안점을 두었던 식사대용식 시장이 웰빙 열풍과 만나 제대로 된 한 끼로 트렌드가 바뀌면서 식사대용식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관련 제품 개발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