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전용출국통로 시범 운영완전 개통시 소요시간 30% 단축 기대
  • ▲ Fast Track Pass 이미지 및 서비스 이용대상. ⓒ 국토부 제공.
    ▲ Fast Track Pass 이미지 및 서비스 이용대상. ⓒ 국토부 제공.


    앞으로 인천공항에서 보행장애인·고령자·유소아·임산부 등 장시간 대기가 어려운 교통약자의 출국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용출국통로(Fast Track)'을 신설해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막일인 18일부터 이용객이 붐비는 오전시간대(8~10시)에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용출국통로(Fast Track) 서비스란 우선적 처우가 필요한 여객(교통약자 등)을 대상으로 전용출국통로를 통해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신속한 출국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용대상인 교통약자는 보행장애인, 7세 미만 유소아, 80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등이 포함된다. 법무부가 총괄 관리하는 모범납세자, 독립유공자 등 출입국우대서비스 대상자도 다음달부터 2명 이내 일행과 함께 전용출국통로를 이용할 수 있다.

    전용출국통로를 이용하려면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전용통로 출입증을 받아 출국장 입구에서 여권과 함께 제시하면 된다.

    국토부는 전용출국통로를 통하면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받는데 걸리는 시간이 30% 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시범운영을 거친 후 12월부터 정식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