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께 사장 취임식 후 업무 시작 예정
  • ▲ 박완수 전 창원시장. ⓒ 연합뉴스
    ▲ 박완수 전 창원시장. ⓒ 연합뉴스

    7개월째 공석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박완수 전 경남 창원시장이 내정됐다.

    2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은 지난달 30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인사위원회에서 최주현 전 삼성에버랜드 사장과 함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최종 후보자 2명으로 뽑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대주주인 국토교통부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에게 박 전 시장을 최종 후보로 임명 제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시장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6일께 사장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시장은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경남도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2004년에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창원시장 후보로 나서 민선 4~6기 3선 창원시장을 지냈다.

    올해 6·4 지방선거에서는 경남 지역 친박(친박근혜)계 지원을 받아 새누리당 경남지사 경선에 나갔다가 홍준표 현 지사에 패했다. 이 때문에 낙하산 논란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