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액 총 1580억원, 지상 3개층 증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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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개포 대청아파트 수직증축 리모델링 조감도.ⓒ포스코건설
    ▲ 개포 대청아파트 수직증축 리모델링 조감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강남 첫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를 수주했다.

     

    20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포 대청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렸다.

     

    이날 조합원 투표결과 찬성률 78%로 포스코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수주금액은 1580억원이다.

     

    이 단지는 강남구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1992년 완공됐으며 지상 13~15층 6개동, 전용 56~81㎡ 총 822가구로 구성됐다.

     

    포스코건설은 이 단지를 2018년까지 지하 2층, 지상 3개층을 증축해 기존보다 80가구 증가한 902가구 규모의 명품단지로 탈바꿈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2베이 평면을 평형대를 다양화하고 개방감과 보행동선을 고려한 1층 필로티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가구에서 직접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지하주차장, 지상 정원, 커뮤니티시설 등을 더할 예정이다.

     

    시대복 건축사업본부장은 "개포동 대청아파트는 기존 도심재개발사업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남권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올해 6월 국내 수직증축 리모델링 첫 사업단지인 분당 매화마을 1단지 리모델링 공사를 1122억원에 수주, 수직증축 리모델링 분야의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