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시점 도래한 단지, 물건 많아 유리"
  •  

  • ▲ 자료사진.
    ▲ 자료사진.

    가을 이사철, 수도권 전역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세다. 서울 전세입자들이 폭등한 전셋값에 경기권으로 밀려나면서 인근 광명, 수원, 하남, 성남, 용인 등에 전세난이 심해지고 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셋값이 급등했던 2011년 1월부터 올 8월까지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주한 인구는 총 129만명. 이 중 절반이상은 전세난민으로 추정된다.


    올해 전세자금대출 신규취급액도 8월까지 월평균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2011년 7500억원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반면 올 4분기 서울 입주 예정 아파트는 전년보다 63% 줄어들 전망이다. 수도권 역시 43% 감소한 2만756가구가 입주에 나설 예정이다. 신규 입주 아파트는 전세물량의 주공급원이다.


    이처럼 전셋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입주물량까지 감소하면서 재계약시점이 도래한 입주 2·4년차 아파트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정리한 수도권 권역별 주요 2·4년차 아파트를 보면, 수원권에서는 광교 이의동에서 물량이 나온다. 광교자연&자이2단지와 3단지, 광교자연&힐스테이트가 입주 2년차다. 수원 인계동에서는 인계푸르지오가 있다.


    용인에서는 2010년 입주한 마북동 동양파라곤과 마북e편한세상2차가 있다. 신갈동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는 올 12월 입주 예정이다.


    남양주에서는 별내에서 물량이 많다. 신안인스빌, 별내한화꿈에그린, 우미린1차, 동익미라벨, 유승한내들2차 등이 나온다.


    광명시 소하동에서는 2010년 입주한 신촌휴먼시아1단지, 광명역세권휴먼시아4단지, 2011년 광명역세권휴먼시아4·5단지 등이 나온다.


    파주에서는 2010년 입주한 자연&꿈에그린 5·6단지, 2012년 입주한 가람마을 7단지 한라비발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