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등 '40192', '주니어스 치즈케이크' 등 디저트 브랜드 꾸준히 입점 호텔에도 디저트 전문점 들어서는 등 트렌드 반영

식후 간단히 먹던 디저트가 대중화되고 인기를 얻으면서 전문 매장이 눈에 띠게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백화점과 호텔 등에서 디저트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장이 입점, 제대로 된 '디저트만'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소비자들 사이 깊숙히 자리잡기 시작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들은 '디저트'를 전문 매장을 너도나도 입점시키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롯데백화점이 소공동 본점에 롤케이크 브랜드 '40192'나 '주니어스 치즈케이크' '치즈케이크 팩토리' '달롤' 등을 입점하며 대형 디저트 존을 구성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일본 유명 브랜드 '몽슈슈'를 국내에 처음 들여오는 등 발빠르게 움직임을 보였고 신세계백화점 역시 케이크 브랜드 '레이디 엠'이나 미국식 파이 전문점 '타르틴' 등을 입점해 인기를 얻었다.

또한 AK플라자는 디저트 브랜드 강화에 나서며 'AK푸드홀'에 정자동 카페거리의 '제멜로', '마리앤마사', 부산의 '코트도르', 성남의 '장복용과자공방' 등 지역별로 유명한 디저트 브랜드 4개를 신규 오픈한다고 밝혔다.

디저트 전문 매장은 나아가 호텔에까지 들어서기 시작했다. 최근 프랑스풍 케익 전문점 '몽상클레르'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 11월 오픈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디저트 매장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만족을 얻으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며 디저트가 떠올랐고, 외관적으로 보기 좋은 디저트 SNS에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며 디저트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